본문 바로가기
뇌건강

기억력 저하, 단순한 건망증일까? 뇌 질환 가능성 체크리스트

by 네네찡 2025. 4. 21.
반응형

건망증?기억력저하?

“요즘 이름이 잘 생각이 안 나요.”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자주 찾게 돼요.” 이런 말을 자주 하게 된다면, 혹시 나도 치매의 시작 아닐까 걱정되시죠? 하지만 모든 기억력 저하가 치매는 아니에요. **건망증**과 **초기 뇌 질환**은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차이가 있어요.

 

오늘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억력 저하가 단순 건망증인지, 아니면 뇌 질환의 신호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실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예시 중심으로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의 차이

건망증은 **기억 자체는 저장되었지만 인출이 늦는 상태**예요. 하지만 치매는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돼요. 즉, 처음부터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는 뜻이죠.

 

구분 건망증 치매 의심
기억 회복 시간이 지나면 떠올림 끝까지 기억 못함
일상생활 크게 지장 없음 약속·물건·시간 반복 실수
자기 인식 “내가 깜빡했네” 자각함 기억력 저하 인식 못함
진행 속도 오랜 시간 안정적 점진적 악화

 

간단히 말하면, 건망증은 “가스 밸브 껐나?” 하고 걱정하지만, 치매는 “가스밸브가 뭐였더라?”라는 식의 사고 흐름이 나타나요.

이런 기억 저하는 뇌 질환 의심 신호예요

다음은 실제로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치매 전조 체크 포인트**예요. 한두 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권해드려요.

  • 최근 일을 기억 못하고 반복해서 같은 말, 같은 질문을 한다
  •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거나 헷갈려 한다
  • 시간 감각이 흐려지고, 날짜나 요일 착각이 많아진다
  • 친숙한 사람의 이름이나 단어를 자주 잊는다
  • 물건을 자꾸 잃어버리고, 어디 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 계산이 느려지고, 돈 계산에 실수가 잦아진다
  • 옷차림이나 위생관리에 무관심해진다
  • 사회적 활동, 대인관계를 점점 회피하게 된다

 

이 중 3가지 이상이 반복되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인지할 정도라면 **경도인지장애(MCI)** 혹은 초기 치매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실제 사례로 보는 기억력 저하 차이

상황 건망증 치매 의심
약속 늦게 기억나거나 일정 확인 후 떠오름 약속 자체를 기억 못함
지갑/핸드폰 분실 대략 어디 뒀는지 추측 가능 아예 둔 사실도 기억 못함
요리 중 소금 빼먹음 등 가벼운 실수 불 끄는 것 잊고 태우는 일 반복

 

이처럼 건망증은 **정신이 분산되거나 스트레스, 피로에 의한 현상**인 경우가 많고, 치매는 **지속적, 구조적 기억력 저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어요.

기억력 저하가 느껴질 때 해야 할 일

  • 기록 습관 만들기 – 메모, 다이어리 작성
  • 두뇌 활동 늘리기 – 독서, 암기, 수학문제 풀기
  • 사회적 관계 유지 – 대화 많이 나누기
  • 충분한 수면 – 기억은 수면 중에 정리돼요
  • 건강검진 – 혈압, 혈당, 갑상선 이상 여부 확인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기억력이 예전과 다르다”는 **스스로의 인식**이에요. 이게 바로 예방의 시작이자 기회예요.

이럴 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해요

  •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가 시작된 경우
  • 단기 기억(최근 일) 중심으로 사라지는 경우
  • 혼잣말, 반복 말하기, 질문 반복이 잦을 때
  • 감정 기복, 의심, 불안 등이 함께 나타날 때

 

기억력 문제는 단순 뇌피로일 수도 있지만, **경도인지장애(MCI)**, **우울증성 인지저하**, **초기 알츠하이머형 치매**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감별 진단이 필요해요.

전문병원이나 치매안심센터에 가면 인지검사(MMSE), 뇌 MRI, 혈액검사 등으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껴지시나요? 그럼 지금이 바로, 가장 빨리 점검해야 할 타이밍이에요. 기억은 한 번 잃으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예방은 언제든 가능**하니까요.

 

 

* 이 글은 정보성 글이므로, 사람마다 증상과 효과가 다르므로 자세한 진단과 검사는 전문의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