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간 자가진단
— ALT·AST·GGT 수치 해석 & FIB-4 계산법
30초 핵심 요약
(3명 중 1명 이상)
(질병관리청 기준)
건강검진에서 발견
진행률
심혈관질환 위험
간섬유화 예측 가능
목차
1. 지방간이란? — NAFLD에서 MASLD로 이름이 바뀌다
2. 지방간 진행 4단계 — 단순 지방간에서 간경변까지
3. 건강검진 간수치 완전 해석 — ALT·AST·GGT
4. 지방간 초음파 등급 — 경도·중등도·중증
5. FIB-4 계산법 — 혈액검사 결과로 간섬유화 예측하기
6.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8항목
7. 위험도별 행동 가이드
8. FAQ — 자주 묻는 질문
1. 지방간이란? — NAFLD에서 MASLD로
지방간은 간세포 안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지방간연구회의 '지방간과 당뇨병 통계 2022'에 따르면 한국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39.3%이며,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입니다. 서울아산병원 뉴스룸은 "10년 뒤엔 남성 5명 중 2명(39.1%)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NAFLD → MASLD
2023년 미국·유럽·라틴아메리카 등 다국적 간학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라는 명칭을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tic Liver Disease)'로 공식 변경했습니다. '비알코올'이라는 표현이 환자에게 낙인 효과를 줄 수 있고, 실제 원인인 대사 이상을 명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마찬가지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는 MASH로 변경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MASLD는 영상검사에서 지방간이 확인되면서 5가지 주요 심혈관·대사 위험인자(복부비만, 상승된 혈압, 상승된 혈당, 저하된 HDL, 상승된 중성지방) 중 하나 이상이 동반될 때 진단됩니다.
2. 지방간 진행 4단계
| 단계 | 상태 | 간세포 지방 비율 | 가역성 | 조치 |
|---|---|---|---|---|
| 1. 단순 지방간 | 지방 축적만, 염증·섬유화 없음 | 5~33% | 완전 회복 가능 | 생활습관 개선 |
| 2. 지방간염 (MASH) | 지방 + 간세포 손상·염증 | 다양 | 개선 가능 (적극 관리) | 체중 7~10% 감량 + 약물 검토 |
| 3. 간섬유화 | 반복적 염증으로 간에 흉터 형성 | 다양 | 초기 섬유화는 개선 가능 | 전문의 진료 필수 |
| 4. 간경변·간암 | 간 구조 영구 손상, 기능 저하 | — | 비가역적 | 간이식 검토, 간암 감시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MASLD 환자의 약 5~18%가 간경변으로 진행하며, 간경변으로 이행한 경우 간세포암종이 연간 약 2.6% 발생합니다. 단순 지방간 단계에서 발견하면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3. 건강검진 간수치 완전 해석 — ALT·AST·GGT
국가건강검진 혈액검사에는 ALT(GPT), AST(GOT), γ-GTP(GGT) 세 가지 간 효소가 포함됩니다. 차병원에 따르면 간수치 검사는 공복 상태가 아니어도 가능하며, 각 수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정상 범위 (IU/L) | 주요 의미 | 상승 시 의심 질환 |
|---|---|---|---|
| ALT (GPT) | 남 ≤ 40 / 여 ≤ 33 | 간세포 손상의 가장 민감한 지표. 간 건강의 핵심 수치 | 지방간, 간염, 약물성 간손상 |
| AST (GOT) | 남 ≤ 40 / 여 ≤ 35 | 간뿐 아니라 심장·근육에도 존재 | 간염, 심근경색, 근육 손상 |
| GGT (γ-GTP) | 남 ≤ 63 / 여 ≤ 35 | 담도 질환·음주에 특히 민감 | 알코올성 간질환, 담석, 약물 |
수치별 위험도 — 신호등 해석
정상 (초록불)
ALT ≤ 40
AST ≤ 40
GGT ≤ 63 (남)
→ 연 1회 검진 유지
주의 (노란불)
ALT 41~80
AST 41~80
또는 GGT 단독 상승
→ 3~6개월 후 재검사
+ 생활습관 점검
위험 (빨간불)
ALT > 80
AST > 80
또는 AST/ALT > 1
→ 즉시 소화기내과 방문
+ 정밀 검사
4. 지방간 초음파 등급 — 경도·중등도·중증
복부 초음파는 지방간 진단의 1차 영상검사입니다. 간의 밝기, 간-신장 대조, 후부 감쇠, 혈관 흐림 등을 평가하여 등급을 매깁니다.
| 등급 | 간세포 지방 비율 | 초음파 소견 | 임상 의미 | 감량 목표 |
|---|---|---|---|---|
| 경도 (Mild) | 5~33% | 간-신장 대조 약간 증가, 혈관 정상 관찰 |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전 회복 가능 | 체중 3~5% |
| 중등도 (Moderate) | 34~66% | 간 밝기 뚜렷 증가, 혈관 흐릿 | 적극적 관리 필수, MASH 진행 가능 | 체중 7~10% |
| 중증 (Severe) | 66% 이상 | 간 전체 밝음, 후부 감쇠, 혈관 거의 안 보임 | 섬유화·간경변 위험 높음, 전문의 필수 | 체중 10% 이상 |
5. FIB-4 계산법 — 혈액검사 결과로 간섬유화 예측하기
FIB-4(Fibrosis-4 Index)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건강검진 혈액검사 결과만으로 간섬유화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적 선별검사입니다. 나이, AST, ALT, 혈소판 수 4가지만 있으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혈소판 단위: 10⁹/L (건강검진 결과지의 '천/μL'과 동일)
55세 남성, AST 38 IU/L, ALT 52 IU/L, 혈소판 210 (×10⁹/L)
FIB-4 = (55 × 38) ÷ (210 × √52)
= 2,090 ÷ (210 × 7.21)
= 2,090 ÷ 1,514
= 1.38 → 중간 위험 (추가 검사 필요)
FIB-4 결과 해석
저위험
FIB-4 < 1.30
진행된 섬유화 가능성 낮음 (정확도 90%)
→ 생활습관 개선 + 1~2년 후 재검
중간 위험
FIB-4 = 1.30~2.67
불확실 구간, 추가 검사 필요
→ 간섬유화스캔(FibroScan) 또는 전문의 상담
고위험
FIB-4 > 2.67
진행된 섬유화 가능성 높음 (정확도 80%)
→ 소화기내과 즉시 방문
6.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8항목
지방간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지방간 고위험군입니다. 건강검진 시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반드시 받으세요.
- BMI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 90 cm / 여성 85 cm 이상이다
- 만성 피로가 지속된다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음)
- 오른쪽 윗배에 묵직함·불쾌감을 간헐적으로 느낀다
- 공복혈당 100 mg/dL 이상이거나 당뇨 전단계/당뇨 진단을 받았다
- 중성지방(TG) 150 mg/dL 이상이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남 40 / 여 50 미만이다
- 혈압 130/85 mmHg 이상이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다
- 건강검진에서 ALT(GPT) 또는 GGT가 정상 상한을 넘었다
- 주 2회 이상 음주하거나, 1회 음주량이 소주 반 병(남) / 소주 2잔(여) 이상이다
3~5개: 중위험 → 간 초음파 + ALT/AST/GGT + FIB-4 확인 권장
6개 이상: 고위험 → 소화기내과 방문, 정밀 검사(FibroScan·CT) 필수
7. 위험도별 행동 가이드
| 위험도 | 간수치 | 초음파 | FIB-4 | 행동 |
|---|---|---|---|---|
| 저위험 | 모두 정상 | 정상 또는 미시행 | < 1.30 | 연 1회 건강검진 유지, 생활습관 점검 |
| 중위험 | ALT 41~80 또는 GGT 상승 | 경도 지방간 | 1.30~2.67 | 체중 3~5% 감량, 6개월 후 재검, FibroScan 검토 |
| 고위험 | ALT > 80 또는 AST/ALT > 1 | 중등도~중증 | > 2.67 | 소화기내과 즉시 방문, FibroScan·간 조직검사, 약물치료 검토 |
8.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마른 사람도 지방간에 걸리나요?
네. BMI가 정상이어도 내장지방이 많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이를 '마른 지방간(Lean MASLD)'이라고 하며, 한국인에서 특히 비율이 높습니다. 체중이 정상이라도 허리둘레가 남 90 cm / 여 85 cm 이상이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Q2. 건강검진에서 '경도 지방간' 진단을 받았는데 괜찮은 건가요?
경도 지방간은 가장 이른 단계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완전히 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다"고 방치하면 중등도 → 지방간염 → 섬유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체중 3~5% 감량을 목표로 식단과 운동을 개선하고, 6개월~1년 후 재검하세요.
Q3. 간수치가 정상인데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나왔습니다. 왜 그런가요?
매우 흔한 상황입니다. 지방간 초기에는 간세포 손상 없이 지방만 쌓여 있어 ALT·AST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초음파가 간수치보다 지방 축적을 더 민감하게 감지합니다.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대사 위험인자(혈당·중성지방·혈압·허리둘레)를 함께 관리하세요.
Q4. FIB-4를 계산했는데 1.3~2.67 사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구간은 '불확실 영역'입니다. 가장 좋은 다음 단계는 간섬유화스캔(FibroScan)입니다. 비용은 약 5~10만 원(비급여)이며, 간의 딱딱한 정도(kPa)를 수치로 측정하여 섬유화 단계(F0~F4)를 알 수 있습니다. 소화기내과에서 시행하며, 통증 없이 5~10분이면 끝납니다.
Q5. 지방간에 좋은 약이 있나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MASLD의 표준 약물치료는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 미국 FDA가 레스메티롬(resmetirom)을 간섬유화 동반 MASH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장기 안전성 데이터는 아직 부족합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체중 감량·식습관 개선·운동이며,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동반 시 해당 약물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간수치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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